경기뉴스광장 정일수 기자 |화성산업진흥원은‘화이트바이오 화장품 개발 지원사업’과 그 후속 프로그램인 ‘우수 혁신기업 판로 코디네이팅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뷰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화이트바이오 화장품 개발 지원사업’은 화성산업진흥원이 주관하여 전문기관과 유망기업을 연계해 제품 기획부터 개발, 품질 검증, 판로개척까지 전주기에 걸쳐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3년부터 3년간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산·학·연·관 협력으로 각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한 활동을 진행해 체계적인 시제품 제작와 유통망 입점을 도모했다.
특히, (주)파인토르테와 오마이바(OMYBA)가 해당 사업을 통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클린 K-뷰티 브랜드 ‘TREEANNSEA(트리앤씨)’를 운영하는 ㈜파인토르테는 2024년 화성산업진흥원 지원을 바탕으로 북극 미생물 유래 히알루론산을 핵심으로 한 신규 라인을 글로벌 ODM사 코스맥스와 공동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출시 전부터 인도 유통사의 선 발주를 확보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시험평가 및 사업화 지원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볼로냐 및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전시회에 참가해 200건 이상의 바이어 상담을 진행해 북미·유럽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고, 후속 사업인 우수 혁신기업 판로 코디네이팅 지원사업에 선정돼 코스모프로프 홍콩에 참가해 동남아 및 중화권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스킨케어 브랜드‘오마이바(OMYBA)’역시 2025년 화이트바이오 화장품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돼 고온다습한 기후 환경에 최적화된 ‘ND 젠 스크럽 에센스(OMYBA ND Zen Scrub Essence)’를 개발했다. 앞으로 후속 연계사업의 판로 코디네이팅 및 글로벌 실증 지원을 활용해 해외 시장 진출 제반을 마련한 뒤 동남아·일본·북미 유통망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전병선 화성산업진흥원장은 “해당 사업을 통해 유망한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단계별 맞춤 지원을 강화해 K-뷰티의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