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경기도교육청 산하 지역 도서관들이 독서문화를 기반으로 한 조직문화 혁신과 학교 현장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의정부도서관은 직원 독서활동을 통한 소통 문화를 조성하고, 과천도서관은 학교 맞춤형 도서 지원으로 학생 독서력 향상을 돕고 있으며, 성남도서관은 교과수업자료 제공으로 현장 수업을 적극 뒷받침한다.
의정부도서관은 18일 전 직원이 참여한 '독서경영 선포식'을 열고 '도서관+: 책으로 이끄는 미래'를 주제로 한 독서 기반 조직경영에 돌입했다. 12월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독서 동아리(3개 팀, 월 1회), 주 2회 40분간 독서 전용 시간을 운영하는 '미라클 독서타임', 9월 예정인 '독서×인공지능(AI) 융합' 역량강화 연수, 12월 성과 공유회 등으로 구성됐다. 직원들이 애독서를 전시하고 좋은 글귀를 나누는 등 책을 매개로 한 소통 프로젝트도 병행된다.
이미경 관장은 "책을 통한 자발적 활동이 직원 간 협력을 촉진해 도서관의 미래형 성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도서관은 안양·과천, 부천, 광명, 군포·의왕 지역 초·중·고를 대상으로 '2025학년도 2학기 북드림 꿈드림 도서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한 학기 한 권 읽기' 교육과정에 맞춰 교당 동일도서 30권을 한 학기 동안 지원해 학생들이 함께 읽고 토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2학기에는 신청 학교 43교를 선정해 총 1250권을 지원한다.
2학기 추가 지원을 원하는 학교는 26일부터 경기도교육청과천도서관 학교도서관 북돋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조중복 관장은 "교과연계 도서 지원이 학생의 자발적 독서 습관 형성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남도서관은 성남, 구리·남양주 지역을 대상으로 '교과수업자료 지원 사업'을 올해 12월까지 운영한다. 교사가 수업에 필요한 자료를 신청하면 도서관은 직접 학교를 방문하거나 택배를 통해 자료를 전달하며, 소장 도서는 전수 지원, 미소장 도서는 학교당 최대 15종을 구입해 제공한다. 또한, 도서는 최대 90일까지 대출할 수 있어 교육과정 연계 수업에 효과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우호삼 관장은 "맞춤형 자료 지원으로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