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이천시가 권역별 맞춤형 시내버스 개편 성과를 인정받아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시는 지난 25일 경기도 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중교통 르네상스! 혁신적인 시내버스 개편' 사례로 최고상을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도내 29개 지자체와 43개 공공기관이 제출한 72건 중 예선을 통과한 18건이 본선에 올라 최종 발표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천시는 주민 체감도, 과제 난이도, 확산 가능성, 창의성·전문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데이터 기반의 수요 분석으로 적정 버스 대수를 산정하고, 권역별 연차적 노선 개편을 추진해 운송수지 개선과 연간 5억원 예산 절감을 이끌어낸 점이 크게 주목받았다.
시는 지난해 장호원·율권역에서 '똑버스'를 도입해 22개 노선을 정비, 2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대월·부발·백사권역과 장호원·설성·모가권역, 증포·백사권역 등에서 세 차례에 걸친 노선 개편을 단행했다.
주요 성과로는 △대월·부발권역 231번·282번 신설로 학생 등교 편의 개선(청소년 이용객 2배 증가) △설성·모가권역 291번 신설 및 배차간격 단축 △율면 지역 버스 운행 횟수 2→32회 증회 △증포·백사권역 주·보조노선 체계 도입으로 배차간격 40분→15~20분 단축 △행정타운 접근 편의를 위한 283번 신설 등이 꼽힌다.
또한, 여주와 연계된 23번 노선을 비롯한 24개 노선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여주시와 협의하고, 경기도·경기연구원의 중재를 통해 여주행 노선을 2800번대 6개로 단순화했다.
시는 앞으로도 외곽순환형 노선을 정비하고, 노선형 똑버스를 도입해 도심 세로·가로축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학생 통학 전용 순환버스를 시범 운행해 교통 취약계층 편의를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