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경기도는 오는 9월1일 월요일부터 ‘DMZ(비무장지대) 평화의 길’ 4개 테마노선을 운영 재개한다.
2025년 경기도 DMZ 평화의길 테마노선 프로그램은 지난 4월18일 전면 개방했으나, 혹서기인 7~8월에는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프로그램을 잠시 중단했다. 도는 이 기간 노선 점검과 운영 환경을 재정비했으며, 9월부터 하반기 운영을 새롭게 시작한다.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접경지역의 특수한 역사·생태적 가치를 국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평화관광 프로그램으로, 경기도는 김포·고양·파주·연천 4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 운영 일정은 △고양 노선 주 3회(수, 금, 토) △김포·연천 노선 주 3회(금, 토, 일) △파주 노선 주 4회(목, 금, 토, 일)로 진행되며 회차별 20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고양 장항습지생태 코스’는 행주산성 역사공원, 장항습지생태관 관람과 행주산성 역사공원과 나들라온(통일촌 군막사)을 도보로 걸으며 체험한다.
‘김포 한강하구~애기봉 코스’는 임진강·예성강·한강이 합류하는 조강(祖江)과 북한의 선전마을을 볼 수 있다. ‘파주 임진각~도라산 코스’는 임진강변 생태탐방로와 북한 개성 시내가 보이는 도라전망대와 평화염원의 상징 도라산평화공원 등 평화안보관광지를 포함하고 있다.‘연천 1.21침투로 탐방 코스’는 1.21(김신조) 무장공비 침투사건의 주요 지점으로 삼국시대 군사 요충지였던 호로고루를 포함하고 있다.
노선별로 접경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관광자원을 체험하고, 해당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해설사와 안내요원을 통해 접경지역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박미정 경기도 DMZ정책과장은 “DMZ 평화의 길은 단순한 탐방로가 아니라, 접경지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자연과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라면서 “참가자들이 전문 해설사와 함께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지역의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