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정일수 기자 |안성시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가 29일 안성시에서 송전선로 및 LNG발전소 건립 반대 발대식을 열고, 안성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기 위한 강력한 투쟁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사회단체장과 이·통장협의회,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해 ‘결사반대’를 외쳤다.
정효양 위원장은“SK와 삼성만을 위한 전력 공급을 명분으로 안성시민의 희생을 강요하는 송전선로와 LNG발전소 건립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안성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효양 위원장을 비롯해 유만곤 수석부위원장, 화요회 기관사회단체장, 안성시 새마을회, 원곡면 5개 마을 주민대책위원회, 15개 읍면동 이·통장협의회에서 총 3300만원의 투쟁기금을 전달하며 안성시민 스스로 지역을 지켜내겠다는 굳은 뜻을 보였다.
김봉오 서안성·고덕 송전선로 원곡면 반대대책위원장은 지난 10년간 송전선로 건설에 맞서 싸워온 과정을 담은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앞으로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안성시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대규모 서명운동, 시민 홍보, 시민포럼개최, 항의 방문 등 전방위적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위원회는 “시민의 힘이 모이면 반드시 막아낼 수 있다”면서 “안성의 안전과 미래는 시민 스스로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