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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고양시, 공원-수변-하천 생태축 잇는 녹색도시 도약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고양시는 2035년까지 1인당 공원 면적을 9.7㎡로 확대하고 공원, 수변, 생태축을 잇는 녹색도시 도약에 나선다.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시민 일상 속에서 자연을 체감하는 녹색 복지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오는 24일 준공식을 앞둔 탄현 근린공원 2단계 사업은 일산서구 탄현동 일원 5만7000㎡ 부지에 솔향기 숲, 이벤트 광장, 어린이 놀이터 등을 새롭게 조성했다.

 

앞서 1단계 사업(3만1000㎡)과 더해 총 8만8000㎡로 축구장 12개 규모의 공원은 도심 속 시민들에게 여유와 휴식을 제공하는 녹색 쉼터로 거듭난다.

 

여기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주택공사(GH)가 추진하는 3단계 사업(26만9000㎡) 착공을 준비하고 있어 탄현 근린공원은 향후 고양 서북권 대표 생활권 공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덕양구 행신동에 들어설 토당 제1 근린공원(10만3886㎡)도 속도를 내고 있다. 궁도장 이전 등 3자 협의체를 꾸린 시는 진입광장, 잔디마당, 숲 놀이터, 순환 산책로, 전망 쉼터 등을 갖춘 자연 체험형 공원 조성을 위해 연내 착공을 목표로 사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40여 년간 미조성됐던 관산 근린공원(4만9713㎡)이 새롭게 탄생 됐다. 산책로, 체육시설, 놀이 공간 등을 두루 갖춘 겅원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여가 생활을 뒷받침하고 있다.

 

시 대표 명소 일산 호수공원이 안전·편의·경관을 키워드로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5월 공원 외곽을 둘러싸고 있던 노후 휀스 2.8㎞ 철거로 접근성과 개방성을 크게 높인 동시에 진입로 주변의 일부 수목을 이식해 이용객들이 보다 쾌적하게 공원을 드나들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했다.

 

보행자 안전 강화를 위한 자전거 우회도로가 단계적으로 조성되고 있고 지난해 꽃박람회 등 대형 행사 시 자전거 동선을 외부로 분산시키는 도로를 우선 개설했고 지난 6월에는 공원 내부에 우회도로를 추가했다.

 

시는 앞으로 우회도로를 공원 전역으로 확대해 보행자와 자전거가 안전하게 공존하는 이용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관 개선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장미원에는 다양한 품종을 갖춘 특화 정원이 조성됐고 호수 변에는 연꽃, 수련 8000본을 식재해 사계절 색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덩굴 터널에는 조명과 미디어 아트를 결합한 디지털 아트 갤러리를 설치해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아울러 장항지구 및 방송영상 밸리에 인접한 호수공원 남측 지역 개발과 더불어 노후 시설 전면 정비를 위한 연구 용역을 토대로 공원 기능을 체계적으로 재구성한다.

 

시는 한강과 주요 하천을 잇는 수변 벨트 조성 사업으로 생활 속 녹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이달 공릉천과 벽제천 단절 구간 1.5㎞를 연결해 새로운 산책로를 열었고 지난해 11월 신평IC~이산포IC 구간 7㎞ 자전거길 개통 및 대화천 하류와 한류천 일대에도 총 1.3㎞ 구간의 산책길과 하천길을 마련했다. 특히, 철책으로 막혀 있던 대화천·한류천 종점부를 한강 자전거길과 연결하면서 서울·고양·파주를 잇는 광역 단위 수변 네트워크가 완성됐다.

 

창릉천 통합 하천 사업은 지난 4월 기본계획과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구간별 단계적 추진에 들어간다. 연말에는 하류부 한강 창릉천 배수 영향 구간 정비사업 착공 이후 고양 창릉지구 내 조성 사업과 상류부 잔여 구간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시는 한강유역환경청, 경기도, LH 등과 협력해 국가하천 지정 및 재원 확보를 통해 사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공릉천 저탄소 수변 공원화 사업이 지난 4월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50억원(도비 40억원)이 투입돼 자전거도로, 산책로, 생태습지를 갖춘 친환경 수변공원으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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