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정일수 기자 |고양시는 소상공인 경영안정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재정지원에 더불어 경영환경 개선과 디지털 전환, 상권 조직화까지 아우르는 종합 전략을 수립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높은 사업을 전개 중이다.
시는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사업’을 운영,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돕고 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 고양시 출연금을 재원으로 특례보증서를 발급하고, 제1금융권 은행이 이를 기반으로 대출을 실행하는 구조로,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보증이 가능하다.
지난 2022년 7월부터 2024년까지 총 2092명 소상공인에게 605억원 규모의 보증 지원이 이뤄졌으며 올해는 761명, 219억원의 특례보증이 실행됐다.
경기침체시 금융 접근성이 더 어려운 중·저신용자와 창업 초기 청년층은 별도 지원대상으로 선정해 중·저신용자 693명(150억원), 청년 소상공인 112명(30억원)에게도 자금을 지원했다.
시는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점포당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해, 소규모 매장의 리모델링, 간판·조명·바닥·전기공사 등 시설 개선과 함께 POS기기·키오스크·CCTV 등 디지털 전환까지 폭넓게 돕고 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94개 업체에 10억9200만원, 올해는 58개소에 1억730만원을 지원했다.
경영 전반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하 전문가 컨설팅도 운영된다. 컨설팅은 총 4명의 전문 컨설턴트가 참여해 업체당 3회씩 진행되며, 주요 내용은 인사·노무, 세무·회계, 판매촉진(상권분석), 마케팅, 점포 운영 및 서비스 개선 등이 포함된다.
시는 지역상권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상권 간 협력을 강화하고 골목상권을 조직화하는 등 상권 연대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는 경기도 공모사업인‘일산시장 연대상권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인접한 상권인 일산시장·일산서문상점가·일산역 골목상권상인회를 하나의 브랜드로 묶는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경기도와 시가 함께 총 1억6000만 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일산시장만의 특화상품 개발을 위한 역량 강화, 상권 특화행사 등을 통해 고유한 정체성을 강화하고 상인회의 경쟁력을 높였다.
시는 전통시장이나 상점가처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할 수 있는 ‘골목형 상점가’지정 완화를 통해 더 많은 상권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반도 마련했다.
골목형상점가는 소상공인 점포가 일정 규모 이상 밀집된 구역으로, 면적 2000㎡ 이내에 상업지역은 25개, 비상업지역은 20개 이상의 점포가 밀집된 경우, 상인 50%의 동의가 있으면 신청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