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정일수 기자 |심홍순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부위원장(국민의힘, 대화동·일산3동·주엽1동·주엽2동)은 2026년도 AI국 본예산 심의에서 “AI국이 정작 필요한 핵심 사업 예산은 대폭 축소되거나 아예 편성되지 않았다”면서 “예산 편성의 우선순위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도내 AI기업 고성능 컴퓨팅 지원사업 예산이 전액 미반영된 점을 지적했다. 해당 사업은 2025년 100개 기업에 연산 자원을 지원하며 수요가 확인된 바 있으나, 2026년 예산에서는 전액 삭감됐다.
심 의원은 “AI기업 지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컴퓨팅 인프라”라면서 “사업 추진 1년 만에 예산을 전면 중단한 것은 산업 생태계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업에는 42억원의 신규 예산이 편성된 점을 짚으며 AI 인재양성 예산도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축소된 점을 문제로 꼽았다.
심 의원은 “2026년부터는 남부·북부 AI캠퍼스를 동시에 운영해야 하는데 인프라 운영비 3억 원, 전문 교육비 6억 원으로 두 캠퍼스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예산 축소가 교육 품질과 프로그램 규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AI국은 논의된 사항을 충분히 검토해 도의 AI 생태계를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예산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