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정일수 기자 |오산시가 지난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 및 유관기관 고위직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오산시 고위직 별도 4대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등 4대 폭력을 예방하고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시장 및 부시장을 포함한 사무관 이상 고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총 3회에 걸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집합교육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교육에는 젠더쉽향상교육원 공동대표이자 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통합 전문강사인 우명순 대표가 강사로 참여해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인식 차이 △사례 중심의 당사자·목격자 개입 훈련 △디지털 성범죄를 포함한 신종 여성폭력의 위험성과 대응 방법 등 폭력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내용을 전달했다.
지방자치단체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4대 폭력 예방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며, 소속 직원은 각 과정별 연 1회 이상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오산시는 매년 4대 폭력예방교육 뿐만 아니라 성희롱·성폭력 예방지침 강화, 고충심의위원회 운영, 온·오프라인 고충상담창구 운영 등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성폭력·가정폭력뿐 아니라 스토킹, 교제폭력, AI 기술 악용에 따른 딥페이크 성범죄 등 신종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시민의 권익과 안전을 책임지는 공직자부터 존중과 배려 문화를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와의 협력과 공감대를 바탕으로 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오는 12월11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 대면교육을 진행하며, 이후 임용자 또는 미이수자는 연말까지 사이버 교육을 통해 교육을 모두 이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