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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고양시,‘교육-산업’ 연결하는 지역인재 양성 체계 구축 ‘가속화’

 

경기뉴스광장 정일수 기자 |고양시가 교육 발전 특구 시범 지역 2년 차를 맞아 공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미래교육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총 146억원(국비 50%, 시비 50%)을 투입해 공교육 혁신 모델을 구축하고 학생들이 배운 역량을 지역에서 실현할 수 있는 ‘학습–경험–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고 있다.

 

올해부터 시는 관내 4개 대학과 협력해 첨단 산업 분야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해 왔다. 교육 대상은 초·중·고 학생부터 교원까지 폭넓다. 체험–실습–취업 연계까지 이어지도록 입체적 교육 체계가 특징이다.

 

생성형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동국대학교는 AI·로봇 융합 창의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기술 인재 양성에 나섰다.

 

스마트 농업 인재 양성 거점인 농협대는 디지털 농업 인재 양성 교육으로 학생들의 창업 역량을 강화했다. 고양 스마트팜 농장(실습시설)을 활용해 영농설계, 생산, 유통·마케팅까지 아우르는 과정을 운영하며 전담 멘토를 통한 현장 밀착 컨설팅도 병행했다.

 

교육과정에서 생산된 농작물은 지역 복지관에 기부하며 지역 상생도 모색했다.

 

항공우주 특화 교육을 담당하는 한국항공대학교는 드론·UAM(도심항공교통) 산업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일산국제컨벤션고와 연계한 심화 과정을 통해 드론 자격증 취득 과정을 운영하며 초·중등 학생 대상 항공우주 분야 동아리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미디어 콘텐츠 분야 특화 교육을 펼치는 중부대학교는 GY 스튜디오 X를 활용해 영화, 숏폼 제작, 웹툰·애니메이션, 디자인 등 실습형 수업을 제공했다.

 

시는 지난 8월 교육부 공모를 통해 자율형 공립고 2.0에 선정됐다.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된 백석고 저현고는 교육과정 운영 전반에 자율성을 부여받아 학생 개개인 진로와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게 된다.

 

저현고는 바이오 융합 지역 연계 3G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대학·연구기관과 협력해 글로컬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과 협약을 통해 교원 역량 강화도 병행한다. 백석고는 인공지능 중심 초·중·고 연계 교육을 운영한다.

 

또한, 시도 자체 예산을 편성해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교과 학습 심화·융합 프로그램,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공동 교육과정 운영 등 자공고의 우수 모델을 관내 전체 고등학교에 확산해 공교육 전반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2개 학교는 앞으로 5년간 연 2억 원(교육부 1억, 경기도교육청 1억)의 재정지원을 받으며 자사고·특목고 수준의 교육과정 자율성을 부여받는다. 교장공모제, 교사 정원 100%까지 교원 초빙 가능 등 다양한 특례도 적용된다. 지정기간은 5년이며, 평가를 거쳐 재지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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