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1 (수)

  • 구름많음동두천 8.2℃
  • 맑음강릉 11.2℃
  • 맑음서울 9.0℃
  • 맑음대전 11.0℃
  • 맑음대구 13.1℃
  • 맑음울산 13.0℃
  • 맑음광주 13.2℃
  • 맑음부산 12.5℃
  • 맑음고창 10.6℃
  • 맑음제주 10.6℃
  • 구름많음강화 6.2℃
  • 맑음보은 11.4℃
  • 맑음금산 11.2℃
  • 맑음강진군 13.3℃
  • 맑음경주시 13.8℃
  • 맑음거제 11.7℃
기상청 제공

문화/스포츠

안성맞춤아트홀, ‘안성 1열’ 프로젝트 가동

관객의 목소리 경청, 정책에 투영하는 ‘시민 공감형’ 운영 혁신

경기뉴스광장 정일수 기자 |공연이 끝나고 막이 내린 뒤, 정적만이 남은 객석에는 관객이 두고 간 무형의 가치들이 머문다. 무대 위 열정이 관객의 마음에 닿아 일으킨 파동, 그리고 아티스트와 마주하며 보낸 시간의 감동이다. 안성맞춤아트홀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운영 혁신 프로젝트 ‘안성 1열’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관객이 머문 자리에 남긴 기록을 가장 소중한 참고 자료로 삼아, 관객의 숨결이 깃든 내일의 무대를 함께 고민하겠다는 다정한 제안이다.

 

‘안성 1열’이라는 명칭은 상징적이다. 이는 공연장의 물리적인 앞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정책의 중요 참고 순위에 두겠다는 안성맞춤아트홀의 의지를 담고 있다. 예술의 진심을 가장 내밀하게 마주하는 이들을 ‘우리 마음속의 1열’로 모시고, 그들의 경험을 기획의 소중한 영감으로 삼겠다는 뜻이다.

 

선발된 11명의 관객은 2025년 한 해 동안 아트홀을 가장 뜨겁게 사랑했던 ‘데이터가 증명하는’ 핵심 관객들이다. 안성은 물론 평택, 천안, 수원 등 인근 지역의 예매자까지 아우르는 이들의 시선은, 안성맞춤아트홀이 지역의 경계를 넘어 ‘광역 문화 거점’으로서 시민의 삶에 어떻게 스며들고 있는지 살피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운영 방식은 세심하고 구체적이다. 일방적인 설문 조사 대신 1:1 심층 대담과 현장 소통을 도입해 관객의 생생한 경험을 기록한다. 3월부터 시작되는 인터뷰를 통해 수렴된 관객의 감동과 의견은 내년도 기획 공연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운영 전반을 개선하는 데 귀중한 참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예술계 전문가들은 ‘안성 1열’이 지향하는 공동체적 연결에 주목한다. 관객의 감동을 공연장 운영의 가장 귀한 자산으로 정의하고 이를 정책에 투영하려는 방식은, 지역 문예회관이 나아가야 할 가장 선진적이고 따뜻한 모델이기 때문이다.

 

 

 

뉴스랭킹

더보기


오피니언/피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