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동두천시가 문화와 예술을 도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시민의 일상 속에 문화가 스며들고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예술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보산동을 문화예술 트랜드가 살아 숨 쉬는 상징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동두천시 문화예술과를 관광특구 내로 이전 배치했다.
보산동 '두드림뮤직센터’는 매월 2회 열리는 정기 상설공연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고품격 라이브 무대를 선사한다. 또한, 공연 외에도 그림·사진 전시, 토크 콘서트, 소규모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보산동 외국인관광특구 내에는 현재 24개소의 디자인아트빌리지 공방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 공예 작가들이 입주해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빈 점포를 활용해 입주를 시작한 공방들은 느리지만 꾸준히 지역 공예 브랜드를 성장시켜 왔다.
디자인아트빌리지 내 무농도예 갤러리에서는 지역 작가들의 소규모 전시회가 열린다. 또한 동두천문화원은 ‘미래유물전–지역문화장인전’을 통해 공방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도자기·금속·베이커리·비누 공예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작품 감상과 구매까지 연계할 수 있는 창작–교육–소비 결합형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산동 그래피티 거리’는 외국인 관광특구의 국제적 특색을 살린 대표 거리예술 공간이다. 2015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 작가뿐 아니라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태국 등 해외 작가들도 참여해 총 30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월드푸드스트리트’에서는 필리핀·스리랑카·아프리카·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이국적인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음식으로 국경을 넘어 교류하는 공간이자, 특구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보산동에서 매년 열리던 맥주축제는 지난 6월21일 동두천시 종합예술제와 통합해 ‘예맥축제’로 새롭게 개최됐다. 축제는 특구만의 이국적 분위기 속에서 동두천시 예총 소속 각 문화예술 단체의 공연과 전시가 어우러지며, 다채로운 문화예술의 장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