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이천시가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추진 중인 이천과학고등학교 설립 부지를 부발읍 마암리 일원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과학고 설립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시는 당초 증일동 일원을 부지 후보로 검토했으나, 중앙부처 유권해석에 따라 기초지자체가 학교 설립을 위한 토지를 직접 매입할 수 없다는 점과 경기도교육청의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시유지 활용 요청을 반영해 최종적으로 시유지를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토지 매입 절차 없이 사업의 속도와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부발읍 마암리 부지는 효양근린공원과 서희역사관이 인접해 있어 다양한 융합 교육이 가능하며, 앞으로 부발역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교통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과학고 설립 과정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학교 주변의 유해환경과 위험시설을 철저히 정비해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과학고 설립은 지역 교육 발전은 물론, 경기 동남부 과학 인재 육성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