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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가평 현등사, ‘아미타여래설법도’ 보물 승격

 

경기뉴스광장 정일수 기자 |가평군 조종면에 위치한 현등사에 봉안되어 있는 불화 '아미타여래회상도'가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제2308호로 지정됐다. 

 

현등사 극락전 후불탱화로 봉안돼 있는 아미타불로 가로 298㎝, 세로 265㎝의 비단 바탕에 진채색으로 그려져 있으며, 비단 바탕에 채색으로 아미타여래가 극락에서 여러 권속에게 설법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특히, 화면 중앙에 크게 배치한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보살, 나한, 팔금강, 팔부중 등 권속들이 짜임새 있게 배치됐다. 존상의 위계에 따라 채색과 크기를 달리 표현하고 주존을 중심으로 좌우대칭을 이루게 배치해 40여 존상이 함께 그려져 있음에도 안정감을 준다.

 

이 작품은 당시 불화와 화승들의 화풍을 보여주는 뛰어난 작품으로 18세기 불화의 흐름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화기(畵記)에 있는 기록을 통해 제작연대 1759년(영조 35), 오관 등의 제작자, 현등사라는 원봉안처 등을 명확히 알 수 있는 불화로, 서울・경기 지역의 아미타설법도 중에서 제작 시기가 가장 빨라 가치가 매우 높은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 작품이 봉안되어 있는 현등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 봉선사의 말사다. 운악산현등사사적(雲嶽山懸燈寺事蹟)에 따르면 신라 540년(법흥왕 27) 인도 승려 마라가미가 불법을 전하러 왔을 때 왕이 창건했으며, 이후 898년 도선, 1210년 보조국사 지눌, 1411년 함허대사가 중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평군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아미타여래설법도를 비롯해 사찰 내 역사적·예술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현등사와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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